최근 제가 택배로 보낸 물건이 파손되어 다시 집으로 반송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결론적으로는 잘 마무리됐지만, 저 같은 일을 겪어서 당황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빅데이터를 위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12월말에 친구에게 택배를 보내려고 집앞에 있는 GS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냈습니다.GS편의점 택배는 대한통운에서 배송을 담당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습니다.cvsnet.co.kr로 예약하면 200원 할인쿠폰도 주고 저렴하고 간단해서 가끔 이용해 왔습니다.
그때 보낸 물건이 선물이어서 받는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보냈는데 연휴가 끝나고 친구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짐을 받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제가 택배를 보낸게 있냐고 연락이 온거에요. 그 친구가 사는 마을의 지점 영업소에서 물건 파손으로 반송시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 앞을 확인해 보니 정말 친구 말대로 제가 아버지 송장이 붙어 있는 택배박스가 와 있었습니다.


겉에는 오염 반송이라고 크게 쓰여 있고, 원래 제가 보낸 상자는 그 안에 비닐에 싸인 채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눈이 많이 왔던 걸로 기억해요. 이렇게나 눈인지 비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액체에 테러당한 채, 저의 소중한 택배가 이렇게 돌아왔다는 사실에 매우 당황했고, 발송인인 저에게 반송공지를 하지 않은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선택배 예약을 했던 편의점 택배 사이트(cvsnet.co.kr)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은 배송 문의 및 사고 처리는 대한통운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일 후에 사고 보상 팀의 담당자 분에게 연락을 받아, 선물용의 택배가 파손된 것과 택배 서비스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함께 보상 처리에 대해 안내해 주셨습니다.접수한 물품의 금액과 함께 파손된 물건의 사진 및 보상 신청 자료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셨고, 심사 후 결과 안내를 위해 다시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편의점 택배를 많이 사용하셨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서 당황스러웠지만 고객센터와의 통화를 통해서 친절한 상담원분 덕분에 이미 마음이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